벼락치기
할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도 아랑곳없이 뭉개는 것은 아주 오래된 나쁜 버릇이다.
국민학교 시절 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온가족이 밤늦게까지 내 밀린 방학숙제를 하느라 낑낑대던 것이 생각난다. 중학교때 쯤엔 이미 슬슬 숙제를 생략하기 시작했던 것 같고, 대학생활 5년간은 정말 나 스스로도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기한을 어기거나 아예 포기하기를 끊임없이 일삼았다.
대학 5학년 졸업논문 준비로, 회사원으로, 카드빚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번역까지 하던 시절은 가히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회사에서 컴퓨터 키보드를 들고 학교 컴퓨터실로 퇴근하기를 수차례... 교수님의 책망과 공동번역자 H형의 협박, 회사 상사의 떨떠름한 눈초리까지. 어쨌거나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르기까지 했다.
벼랑끝까지 몰리는 것, 참 갑갑하긴 한데 나름 쾌감도 있다. 자꾸만 뻔뻔함과 변태적 취향이 발달하는 것 같아 내심 걱정도 된다.
국민학교 시절 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온가족이 밤늦게까지 내 밀린 방학숙제를 하느라 낑낑대던 것이 생각난다. 중학교때 쯤엔 이미 슬슬 숙제를 생략하기 시작했던 것 같고, 대학생활 5년간은 정말 나 스스로도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기한을 어기거나 아예 포기하기를 끊임없이 일삼았다.
대학 5학년 졸업논문 준비로, 회사원으로, 카드빚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번역까지 하던 시절은 가히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회사에서 컴퓨터 키보드를 들고 학교 컴퓨터실로 퇴근하기를 수차례... 교수님의 책망과 공동번역자 H형의 협박, 회사 상사의 떨떠름한 눈초리까지. 어쨌거나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르기까지 했다.
벼랑끝까지 몰리는 것, 참 갑갑하긴 한데 나름 쾌감도 있다. 자꾸만 뻔뻔함과 변태적 취향이 발달하는 것 같아 내심 걱정도 된다.
원래 벼랑 끝에 몰려야 일이 잘되는거 아녀? 집중력이 생긴다고나 할까..^^
답글삭제여기도 슬슬 더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