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처음으로 이촌동을 떠날 때, 모르긴 몰라도 아마 먼 곳으로 모험이라도 떠나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 다음 자리잡은 홍제동.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내가 걷는 길은 전과는 너무나 달랐다. 그래서 내가 그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곤 했다. 때문인지 나의 행동조차 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간 삼전동 시절을 지내고, 프랑스로. 이제 여름이 되어 귀국할 때면 일산에서 지내게 된다. 전에 가끔 느꼈던 비현실적인 감각은 아주 확고한 것이 되어 그렇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지경이 되고 만다.
지금보다 어릴 적, 지방사는 동기들이 방학이면 고향에서 얼마간 지내다 오는 것 마냥 나도 그런 생활을 하게 된지 몇 해가 지났다. 국 내외적으로, 그 각각에서 여기 저기로 옮겨다니면서 깨닫게 되는데, 어디에 있건 나름 좋은 구석이 있어서 결국 정이 들고, 어쨌든 그 동네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결국 여기 저기 다니며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란 것은 지금까지의 식구가 앞으로도 식구일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게 아닐까 한다. 함께 살다가 헤어진다는 것은 참 아쉽다.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해 보니 헤어진다는 것이 전보다 더욱 아쉽다. 그래서인지 작년과 달리 이번 헤어짐에서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게 막내아들 때문이 아니라 귀염둥이 손자때문이라는 것이 묘한 비현실감을 주었다. 그리고, 대체 언제쯤 나는 내 위치를 당연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인가 자문해 보았다.
옮겨다니는 것이 지겨워진 지 벌써 꽤 되지만 언젠가 꼭 살아보고 싶은 곳이 아직도 국내에 두 곳 정도는 더 남아있다.
그 다음 자리잡은 홍제동.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내가 걷는 길은 전과는 너무나 달랐다. 그래서 내가 그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곤 했다. 때문인지 나의 행동조차 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간 삼전동 시절을 지내고, 프랑스로. 이제 여름이 되어 귀국할 때면 일산에서 지내게 된다. 전에 가끔 느꼈던 비현실적인 감각은 아주 확고한 것이 되어 그렇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지경이 되고 만다.
지금보다 어릴 적, 지방사는 동기들이 방학이면 고향에서 얼마간 지내다 오는 것 마냥 나도 그런 생활을 하게 된지 몇 해가 지났다. 국 내외적으로, 그 각각에서 여기 저기로 옮겨다니면서 깨닫게 되는데, 어디에 있건 나름 좋은 구석이 있어서 결국 정이 들고, 어쨌든 그 동네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결국 여기 저기 다니며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란 것은 지금까지의 식구가 앞으로도 식구일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게 아닐까 한다. 함께 살다가 헤어진다는 것은 참 아쉽다.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해 보니 헤어진다는 것이 전보다 더욱 아쉽다. 그래서인지 작년과 달리 이번 헤어짐에서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게 막내아들 때문이 아니라 귀염둥이 손자때문이라는 것이 묘한 비현실감을 주었다. 그리고, 대체 언제쯤 나는 내 위치를 당연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인가 자문해 보았다.
옮겨다니는 것이 지겨워진 지 벌써 꽤 되지만 언젠가 꼭 살아보고 싶은 곳이 아직도 국내에 두 곳 정도는 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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