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망원경

가슴이 설레도록 인상적인 이미지들을 보내주던 허블 망원경이 벌써 20주년을 맞았단다.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컴퓨터의 바탕 화면을 바꿔 보았다, 아래의 사진으로.


이런 이미지들을 보고 있노라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우주에 관한 온갖 로맨틱한 상념들이 다 떠오른다. 여름 밤의 시골 외할머니댁 마당의 평상, 칼 세이건, 콜린 윌슨, 한국에서의 학부 시절에 들었던 교양 천문학 강의, 어느 한국 영화의 한 장면, 그리고 순전히 내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벽지에서 스니커즈를 하나 입에 물고 밤마다 천문대의 천정을 열어젖히는 이름모를 천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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