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석영중 지음. 예담. 2008.
퍽 빠른 속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도스토예프스키와 돈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예전에 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었기 때문에 퍽 흥미로왔다. 주요 작품들에 대한 줄거리 및 인용문들이 등장하는데, 아직 읽지 않은 소설에 대해서는 아직 보지 않은 영화의 상세한 리뷰를 읽은 듯한 느낌이 약간 불편하기도 했다. 위대한 작가와 돈에 대하여 여러가지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했다는 기획은 흥미로왔지만, 정작 그 결과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생각한다. 달리 말하자면, 그 속에서 특별히 신선하거나 예상치 못한 아주 시각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할까? 푸슈킨 같은 동시대 인의 돈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약간 소개되기는 하지만, 당시인들의 좀 더 일반적인 시각이 제시되었더라면 더 흥미롭고 설득력있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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