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 오르한 파묵
최근 '내 이름은 빨강'을 우연히 읽었고, 이렇게 시작된 작가와의 첫 만남이 무척 강렬했기에 '새로운 인생'으로 이어갔다.
'내 이름은 빨강'이 능글맞고 용의주도하다면 '새로운 인생'은 작가의 감상적인 면이 두드러지는 느낌이다. 읽는 내내 토머스 핀천의 문장들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느끼기엔 '새로운 인생'이 더욱 야심찬 작품이 아니었나 싶긴 한데, 솔직히 약간 실망스러웠다는 점도 말해두는 편이 좋겠다.
어쨌든 둘 모두 작가에 대해, 그리고 터키라는 한 나라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더 알고 싶도록 만드는 작품들. 다른 작품들을 더 읽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칼비노와 이청준의 작품들을 거칠 생각이다.
난 '하얀 성'도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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